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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배우기

유커 돌아오나? 면세점 업계가 주목하는 비자 면제 조치의 실체 🇨🇳

by 배우며살자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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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는 누구? 왜 그렇게 불리는 걸까요?

‘유커(游客, Youke)’는 중국어로 여행객 또는 관광객을 뜻하는 말이에요.
한국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특히 단체관광객을 지칭하는 용어로 굳어진 표현이죠.

2010년대 초중반,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면서
이 단어는 언론, 경제계, 관광업계 전반에 고유명사처럼 쓰이기 시작했어요.
특히 단체로 몰려다니며 면세점에서 고가 화장품이나 명품을 사들이는 모습은
‘유커’라는 단어에 강한 소비자 이미지를 덧씌웠죠.


단체관광 비자 면제, 업계가 들썩이는 이유는?

정부가 2025년 3분기부터 중국 단체 유커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추진하면서
면세점, 관광업계, 지역 상권까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코로나19 이후 막혔던 중국발 관광 수요가 정책적으로 뚫릴 수 있다는 시그널이니까요.

비자는 해외여행의 첫 문턱인데, 이 장벽이 사라진다면
여행 심리 회복은 물론, 단체 패키지 상품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유커가 왜 중요한 존재였을까요?

유커는 방문 숫자만 많은 게 아니라 1인당 지출액이 높은 고가 소비층이었어요.
명동, 제주, 동대문, 부산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에서
면세점, 화장품 매장, 건강식품점의 매출 대부분이 유커 덕분이었죠.

유커의 소비 패턴은 '대량 구매 + 현장 결제' 스타일이 많아서
즉시성 매출이 크고, 그만큼 지역 경제 파급력도 컸다는 점에서 업계의 반응이 클 수밖에 없어요.


면세점, 유커 복귀에 실적 반등 기대 🎯

면세업계는 유커 복귀가 실적 회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이미 비자 면제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면세점 관련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도 보였죠.

한화, 신세계, 롯데 등 주요 면세점들은
중국어 마케팅 강화, 전용 전단지 제작, 단체 전용 프로모션 기획까지
벌써 준비에 들어간 상태라고 해요.


하지만 걸림돌도 존재합니다…

기대와 동시에 우려도 분명합니다.
중국은 지금 경기 침체, 실업률 상승, 부동산 리스크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어요.
거기에 고환율 문제까지 겹쳐 한국 방문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그리고 과거와 달리 요즘 중국인들은 쇼핑 중심보다 체험 중심의 자유여행을 더 선호하는 추세예요.
즉, "옛날처럼 유커가 몰려와 대량 구매한다"는 그림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관광 패턴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과거 유커는 '단체 관광 + 면세 쇼핑' 중심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20~30대 MZ세대 중국인 여행객들이
SNS, 웨이보, 샤오홍슈(小红书)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자유여행, 숨은 맛집 탐방, 체험형 여행을 선호하는 흐름으로 전환 중이에요.

이는 한국 관광 콘텐츠도 쇼핑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테마형 체험 콘텐츠로 확장돼야 한다는 걸 의미해요.


기대감과 현실 사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단체 유커 복귀는 분명 관광산업에 긍정적인 신호예요.
하지만 이를 장기적 구조 개선의 기회로 삼는 시각도 필요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면세점, 숙박업, 교통업계 등의 활기를 불어넣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외 국가의 관광객 유치 전략, 자유여행자 맞춤형 콘텐츠 개발,
체류형 관광 상품 구성
등이 병행돼야 한국 관광 산업의 지속 성장이 가능해요.


이런 점이 궁금하셨을지도 몰라요

  • 유커는 개인 여행객도 포함되나요?
    👉 유커는 원래 ‘관광객’을 의미하지만, 한국에선 주로 단체관광 중심의 중국인을 지칭해요.
  • 왜 비자 면제가 중요한가요?
    👉 비자 발급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 심리적 진입장벽이 높아요.
    면제를 통해 방문 동기를 자극할 수 있어요.
  • 단체 유커만 유치하면 충분한가요?
    👉 단체 유커는 큰 지출을 유도할 수 있지만,
    자유여행자와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도 함께 고려해야 전체적인 관광 생태계가 살아나요.

유커는 돌아올 수 있어요.
하지만 그들이 돌아온다고 해서
모든 게 예전처럼 되지는 않을 수 도 있어요.

면세점, 관광지, 숙박업계, 소상공인들까지
이번 유커 복귀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면
한국 관광 산업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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