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채 40% 급등…이상기후가 바꿔버린 밥상 물가
예전엔 흔하게 먹던 반찬이
요즘엔 마트 진열대에서도 눈에 잘 띄지 않아요.
대표적인 게 ‘진미채’, 바로 오징어채예요.
쫄깃하고 매콤달콤한 맛으로
어린아이 반찬, 도시락 필수템이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들어
이 진미채 가격이 40%나 껑충 뛰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 배경에는 우리가 자주 듣는 그 단어,
바로 이상기후가 있었어요🌎
기후변화, 이제는 밥상 위 실체가 됐다
‘기후변화’ 하면 북극곰이나 빙하가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우리 식탁과 훨씬 가까운 문제예요.
요즘처럼 날씨가 이상하게 더운 봄,
비가 너무 자주 오거나 극심한 가뭄이 생기면
농작물과 해산물 생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페루산 오징어,
정확히는 ‘홈볼트 오징어’의 어획량이 줄어든 건
엘니뇨 현상(해수면 온도 상승) 때문이에요.
수온이 올라가면 오징어가 평소보다 깊은 바다로 도망가고,
잡히는 양도 줄어들어요.
그 결과 오징어 가격은 2배 이상 급등…
자연스레 오징어채 가격도 따라 오르게 된 거죠😢
오징어만 문제일까? 초콜릿, 커피, 김치까지 줄줄이…
오징어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들이 영향을 받고 있어요.
- 김치: 배추와 무 가격 상승으로 15% 이상 인상
- 초콜릿: 카카오 생산 차질로 15.5% 인상
- 커피: 커피 생두 가격 상승 + 환율 부담 → 8.3% 인상
- 햄, 베이컨: 돼지고기 원료비 상승으로 6% 인상
- 빵, 라면, 유제품: 전방위적으로 가격 오름세 지속 중
기후변화로 작황이 안 좋고,
환율은 오르고, 인건비도 상승하니
결국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구조예요.
이러다간 "오늘 저녁 뭐 먹지?"보다
"뭐 안 오른 게 있지?"가 더 먼저 떠오를 정도예요😓
정부 대책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도 손 놓고 있는 건 아니에요.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식품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확대,
커피·코코아 부가세 면제 연장 등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어요.
‘할당관세’란
일정 수량에 한해 낮은 세율로 수입을 허용해
가격을 안정시키는 제도예요.
쉽게 말해 "많이 안 가져올 테니 세금 좀 깎아줘!" 같은 개념이에요.
하지만 이건 단기 처방일 뿐,
기후가 계속 불안정하다면
가격 상승 압박은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어요.
먹거리 위협, 이제는 '생존'의 문제
단순히 ‘진미채가 비싸졌네~’에서 그치는 게 아니에요.
이상기후는 점점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그 영향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어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가공식품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는
기후변화가 곧바로 식량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이건 건강, 경제, 일상 모두를 뒤흔드는 문제예요😖
'지속가능한 소비', 어렵지 않아요!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게 바로
지속가능한 소비예요.
쉽게 말해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며 소비하는 방식’인데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 제철 식재료, 지역 농산물 위주로 장보기
- 과대포장 제품 대신 친환경 포장 제품 선택하기
- 먹을 만큼만 구입하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작은 실천이지만,
이런 소비 습관이 모이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될 수 있어요😊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나
과학자들만의 영역이 아니에요.
우리 일상, 식탁, 소비 생활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요.
지속가능한 소비,
로컬푸드 관심,
기후 정책에 대한 지지 등
우리도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조금씩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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